■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의 선발은 좌완 김범수다.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줄곧 불펜으로만 나섰으나, 이번에 선발 기회를 받게됐다. 좌완 파이어볼러 유형으로, 올 시즌 8차례 불펜 등판에서 평자 3.86 피안타율 0.200을 기록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피안타율 자체는 적지만 많은 사사구로 인해 고전하는 유형이다. 여섯 차례 선발등판 중 5경기에서 2실점 이하의 피칭으로 나쁘지않은 성적을 거뒀다(선발 평자 4.20). 기아 상대로는 12일전 홈등판에서 5.2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실점 기록.
■ 기아 타이거즈
기아 타이거즈의 선발은 우완 차명진이다. 14년도 1차 지명선수이지만 올 시즌에 들어서야 기회를 받았다. 두 차례 불펜피칭에서 도합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피안타율 역시 0.154로 낮게 유지했는데, 최다 이닝소화가 3이닝이었기 때문에 선발로서의 능력은 미지수다. 콜업되기 전, 퓨처스리그에서는 도합 8경기 평자 3.04 기록(피안타율 0.185). 올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KT 상대로 홈에서 4.1이닝 6피안타 3실점 기록. 한화 상대로 12일전 원정 불펜등판에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기록.
■ 코멘트
한화는 홈에서 승률 64%, 기아는 원정승률 35%로 두 팀 모두 홈과 원정에 따른 기복이 심한 편이다. 기아가 내세울 수 있는 건 최근의 상승세와 좌완 상대 준수한 타격인데, 이미 김범수 상대로 지난 12일전 경기에서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원정등판 역시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 차명진은 첫 선발등판에서 KT 상대로 4.1이닝 3실점으로 나쁘지않은 모습을 보였는데, 기아는 타선과 불펜 모두 열세이기 때문에 차명진과 같이 실점여부와 무관하게 이닝 소화가 짧은 선수가 등판하는 원정경기에서 팀이 승리를 거두는 게 결코 쉽지않다. 기아는 원정에서 승률 자체도 낮을 뿐더러, 원정 1점차 승부에서 1무 4패로 승리가 없다는 점 또한 잊지말자. 한화의 승리를 예상한다.
한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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