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부진으로 루징 시리즈를 당한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조이 루케시(3승 3패 4.25)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5일 토론토 원정에서 6.2이닝 3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루케시는 이번 시즌 홈과 원정에서 모두 안정감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3승 2패 2.83 피안타율 .221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 점에 승부를 걸 수 있을 것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팩스턴과 양키스의 불펜 공략에 완벽히 실패하면서 4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샌디에고의 타선은 홈런 의존도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중. 게다가 홈에서의 타격은 원정의 그것보다 분명 떨어진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불펜 역시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 흔들린 충격을 홈에서 극복하는게 먼저다.
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케일럽 스미스(3승 2패 3.05)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7일 워싱턴 원정에서 3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스미스는 5월 들어서 1승 2패 4.00으로 이전보다 투구 내용이 조금씩 나빠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이 기대치라는 것은 영 아쉬운 부분. 전날 경기에서 비디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마이애미의 타선은 상승세의 타격감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점이 아무래도 아프게 느껴질수 있을듯. 무엇보다 이 팀의 타선은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 전날 알칸타라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1점차 접전에서 신뢰할 수준이 되지 못한다.
양 팀 모두 최근 타격은 영 좋지 않다. 다만 다른점이라고 한다면 샌디에고는 홈런으로 승부를 보는 반면 마이애미는 연속타로 승부를 본다는 점이다. 홈에서의 루케시와 원정에서의 스미스라면 마이애미 입장에선 분명 해볼만한 싸움이긴 하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확실히 차이가 있고 여기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샌디에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