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연패의 늪에 빠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마이크 파이어스(4승 3패 5.00)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6일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파이어스는 노히트 노런 이후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홈에서의 투구는 이전에 비해서 안정적인데 앞선 휴스턴 원정에서 1.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어도 이번 홈 등판에선 QS 이상을 기대할 여지가 충분하다. 목요일 경기에서 캐닝 상대로 막혀 있다가 막판 3이닝동안 6점을 뽑아내면서 7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 자체는 기대를 걸 여지가 충분한 편이다. 그러나 무려 10점을 내주면서 와장창 무너진 불펜은 이제 더이상 강력한 불펜이라는 말을 하기 어려울 것이다.
타선의 부진으로 석패를 당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브래드 피칵(5승 2패 3.19)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6일 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피칵은 최근 4경기에서 3승 0.39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홈에 비해서 원정은 살짝 아쉬움이 있는데 이전에 오클랜드 상대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때와는 완전히 다른 투수라는게 중요하다. 목요일 경기에서 핸드릭스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휴스턴의 타선은 확실히 부상자들의 공백이 결정적일때 느껴지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원정 팀타율 .264로 홈보다 부진하다는 점은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그래도 다시금 불펜이 살아나고 있다는건 좋은 소식이다.
최근 휴스턴은 부상자 부재의 후유증을 톡톡히 겪고 있는 중이다. 예전에 비해서 확실하게 공격력이 떨어졌다는 점은 무시할수 없는 부분. 게다가 파이어스가 홈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물론 피칵은 이전과 다른 투수라는 면이 있긴 하지만 원정 문제는 분명히 있고 오클랜드의 타선은 피칵과는 극상성에 있다. 오클랜드의 불펜이 변수이긴 해도 승리조는 믿을수 있다. 상성에서 앞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오클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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