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신시내티 레즈는 타일러 말리(1승 5패 4.15)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6일 컵스 원정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말리는 원정에서의 투구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이다. 그러나 금년 단 두 번의 홈 경기에서 11이닝 6안타 1실점으로 매우 강하다는 점은 승부를 걸게 하기에 충분하다. 목요일 경기에서 브롤트 공략에 실패하면서 막판에야 센젤의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홈에서도 타선의 기복이 너무 심한게 문제라고 할수 있다. 강하다고 평가받는 불펜은 그래도 승리조 쪽에 더 신뢰가 간다.
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패트릭 코빈(5승 2패 2.85)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서 9이닝 4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완봉승을 거둔 코빈은 5월 한달간 3승 1패 2.06의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간 바 있다. 다만 원정에서 기복이 조금 심한 편인데 2년전 신시내티 원정에서 7.1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GABP와의 궁합은 보기보다 꽤 좋은 편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애틀랜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무려 14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원정에서 상승 곡선을 타기 시작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나름 긍정적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누가 나서도 실점을 예약하는 불펜은 접전으로 갔을때 그들을 지옥으로 데려갈지도 모른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호투를 할수 있는 이유들을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말리는 홈에서 강하고 코빈은 GABP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투수. 그러나 최근의 분위기는 분명 코빈이 더 낫고 무엇보다 워싱턴의 화력이 이전에 비해 훨씬 좋아졌다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 물론 불펜 문제가 있긴 하지만 코빈의 이닝 소화력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선발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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