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인해 우천 취소를 맞은 뉴욕 양키스는 J.A 햅(4승 3패 5.09)이 변함없이 나선다. 26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햅은 역시 볼티모어 상대만 아니면 최소한 QS 이상을 해줄수 있는 투수라는걸 증명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보스턴 상대로 홈에서 6.1이닝 3실점 투구를 해냈는데 이 흐름이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7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일지도 모른다. 다만 비로 인해 페이스가 떨어질 가능성은 있는 편. 그러나 지친 불펜에게 우천 취소는 일단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늘의 도움이 대단히 반가운 보스턴 레드삭스는 크리스 세일(1승 6패 4.19)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5일 휴스턴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세일은 여전히 휴스턴 원정에서의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했다는게 아쉽다. 금년 양키스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는데 일단 그때의 세일과는 다르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호투를 기대할 여지는 꽤 있는 편. 목요일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비버와 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9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화력 자체는 분명 살아 있는 편이다. 다만 홈에 비해서 원정에서의 타격이 매우 떨어진다는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최근 약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불펜 문제는 결정적일때 발목을 잡을 수 있다.
과연 누구에게 웃어줄 것인가. 일단 비 덕분에 보스턴은 한숨을 돌릴수 있게 된게 사실이긴 하다. 그러나 타격감 역시 떨어질수 있다는게 문제다. 햅과 세일 모두 이번 경기에서 호투를 기대할 여지는 충분하지만 결국 불펜 안정감은 양키스가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뉴욕양키스의 플핸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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