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붕괴로 완패를 당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크리스 아처(1승 5패 5.75)가 반격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7일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아처는 5월 한달간 3패 8.56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최근 홈에서의 투구는 그야말로 5이닝 4실점 머신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기대를 걸기 힘들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앤더슨과 번즈 상대로 모란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정말 필요할때 득점이 나와주지 않는다는게 여러모로 아쉽다. 조쉬 벨을 받쳐줄 타자가 없다는건 상당히 아프게 느껴지는 포인트. 가볍게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를 제외하면 그냥 없는거나 마찬가지다.
타선 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밀워키 브루어스는 율리즈 차신(3승 6패 4.88)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차신은 5월 들어서 3패 4.29로 5이닝 전문 투수가 되어가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1승 5패 5.90을 기록중인데 피츠버그 원정에서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작년보다 고전할 확률이 훨씬 더 높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무려 11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을 줄이는게 급선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좋을때와 나쁠때의 기복이 너무나도 심한게 흠. 이 팀의 불펜은 조쉬 헤이더를 빼면 그냥 믿을 투수가 없는듯 하다.
최근 두 팀의 팀 컬러는 상당히 비슷하다. 불펜은 마무리 외에는 믿을 투수가 없고 타격의 기복은 심하다. 선발 투수들이 잘 버텨줘야 어떻게든 되겠지만 아처나 차신이나 기대가 어려운건 매한가지다. 그러나 5이닝 대결에서 우위에 있는건 차신이고 최소한 밀워키의 불펜은 피츠버그의 그것보다는 조금 더 안정감이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밀워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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