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3연승 가도를 달린 LA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5승 3.46)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커쇼는 그야말로 등판이 곧 승리임을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최근 홈에서의 투구 내용이 QS를 오락가락하는 면이 있는데 필라델피아 상대로 홈에서 2점대 초반의 방어율을 기록하고 있는지라 이 점에 승부를 걸 수 잇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천적 아리에타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로 6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내셔널리그 최강의 홈런군단 다운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강점이 될수 있을듯. 다만 플로로는 전환점이 필요해 보인다.
선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콜 어빈(2승 1패 5.60)이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치른다. 23일 컵스 원정에서 4.2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로 패배를 당한 어빈은 이 경기 이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가 잭 애플린의 부상으로 다시 올라온 상황이다. 첫 등판의 캔자스시티 원정을 제외하면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데 상대가 다저스임을 고려한다면 고전의 확률이 매우 높은 현실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에다와 플로를 상대로 맥커친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원정에서 화력부족이 시작부터 모습을 드러냈다는게 상당히 아프게 느껴질수 있다. 불펜전으로 간다면 승리조 맞불 외의 해답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어제까지 다저스 스타디움에서의 아리에타는 에이스였다. 그러나 전날 경기의 부진은 어빈에게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수 있을듯. 물론 금년의 커쇼가 작년의 커쇼만 못하다는 평은 많이 있지만 홈에서의 호투는 기대할수 있고 무엇보다 그가 등판하면 팀이 살아난다. 전력에서 앞선 LA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A다저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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