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폭발로 6연승을 이어간 콜로라도 로키스는 존 그레이(4승 4패 4.52)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8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바 있는 그레이는 최근 2경기에서 완연히 좋아진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즉, 4월의 호조가 서서히 돌아오고 있는데 홈에서 1승 1패 3.86으로 원정보다 낫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토론토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3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홈에서 그야말로 폭죽과도 같은 파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불펜이 막판에 흔들리는건 대승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옥의 티다.
선발의 부진이 4연패로 이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마커스 스트로만(3승 6패 2.74)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7일 샌 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스트로만은 최근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1자책 이하의 쾌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다만 원정에서 종종 흔들리긴 하지만 최근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 페이스를 이어가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르퀘즈와 루신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토론토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어도 쿠어스 필드의 축복 정도는 받 고 있는듯 하다. 그러나 불펜이 와장창 무너진 후유증은 상당할듯.
홈에서의 타격전은 적수가 없다. 이번 홈 연승 기간동안 콜로라도가 보여주는 화력은 경이롭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다. 물론 스트로만이 최근 에이스급 투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레이 역시 홈에서 반등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타격전으로 갈수록 유리한건 골로라도다. 힘에서 앞선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콜로라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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