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분석] 19:00 수원삼성 vs 강원

￭ 수원 삼성

수원삼성은 지난 시즌 무릎부상을 당했던 바그닝요가 복귀하면서 공격력 개선을 기대했으나, 이임생 감독이 부임한 이후 현재까지 수원삼성이 보여준 모습은 매우 실망스럽다. 야심차게 영입한 센터백 고명석은 아직까지 아쉬운 모습만 보이고 있고, 임대로부터 복귀한 고승범 역시 1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수원삼성은 여전히 데얀-염기훈의 노장 조합의 공격에 많은 것을 의존하고 있는데, 홍철-민상기-구자룡-구대영의 포백라인이 크게 흔들리고 있어 제대로된 경합이 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3승 5무 5패 기록. 스트라이커 타가트와 수비수 조성진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신세계는 징계로부터 복귀.

￭ 강원 FC

강원FC는 올 겨울 이범영-임찬울-문창진-김승용을 타팀으로 이적시켰고, 윤석영-신광훈-김현욱-조지훈 등을 영입하며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용병쪽은 지난 시즌 팀내 득점왕 제리치를 중심으로 빌비야-키요모토 등을 영입하며 이번 시즌에도 공격적인 축구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6승 1무 6패로 기복심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주전 미드필더 정석화와 오범석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신광훈은 징계로부터 복귀.

￭ 코멘트

올 시즌 첫 맞대결에는 수원삼성이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강원FC는 최근 제리치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까다로운 팀들을 화력으로 찍어누르고 있다. 다만, 공격 전개과정이 매끄럽지 않다보니 용병들의 좋은 폼을 활용할 수 있는 찬스 자체를 자주 만들어내진 못하면서 기복심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수원삼성은 홈에서 1승 3무 2패로 최근 평범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 팀내 득점 1위 타가트의 부상으로 인해 승리까지 연결시키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있다. 지루한 공방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적은 기회를 기준으로 이를 더 잘 살려낼 수 있는 팀은 강원FC가 될 가능성이 높다. 강원FC의 승리를 예상한다.

강원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