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홈팀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은 김원중이다. 시즌 4.87의 평균자책점으로 4승 4패를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 압도적인 출발을 하면서 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한 김원중이었으나 4월 말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평균자책점이 치솟았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다시 3자책점 이하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페이스를 되찾았다는 것은 상당히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특히, 직전 NC전에서도 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서 3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모든 실점이 실책성 플레이와 연결되어 있었고, 수비만 정상적이었다면 무실점도 가능했었던 경기였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부분이다. 올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5이닝 5실점 부진했으나 승리를 따낸 바 있다.
■ 삼성 라이온즈
원정팀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은 윤성환이다. 시즌 3.54의 평균자책점으로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6.98의 평균자책점이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고, 나이도 우리나이로 마흔에 가까워졌기 때문에 올시즌 부활에 대한 시선은 대단히 회의적이었으나 의외의 반전을 만들어내면서 올시즌 삼성의 선발로테이션에 큰 힘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의 문제는 아주 명확하다. 올시즌 윤성환은 고령으로 최소 5일, 대부분은 6일의 휴식을 부여받는 관리를 받았으나 이번 경기는 화요일 등판으로 인해 오늘 경기인 일요일 경기까지 추가등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올시즌 처음으로 4일 휴식 후 등판이며, 화요일 경기에서 투구수도 적지 않았기 때문에 윤성환이 무너질 타이밍이라 본다. 최근 피칭내용이 시즌 극초반보다 좋지 않아진 타이밍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 코멘트
선발 매치업에서 김원중이 생각보다 크게 앞서 있는 경기라 본다. 롯데는 늘 불펜이 문제이지만 최근 박진형이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면서 큰 힘이 되고 있고, 그로 인해 다른 필승조들이 부담을 나눠가질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점은 상당히 중요하다. 어제 경기에서도 구승민이 흔들렸을 때, 박진형이 좋은 역할을 해줬다. 롯데가 초중반까지 선발싸움에서 앞서며 리드를 잡을 것이고, 삼성이 후반부 역전을 만들어내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롯데의 승리를 추천한다.
롯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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