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4연패를 당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크리스 배 (3승 1패 3.27)이 스원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8일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배싱은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시작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영 불안한 부분이다. 물론 경기라는 점에 승부를 걸 수 있겠지만 상대가 휴스턴이라는 점이 영 2럽긴 매한가지다. 전날 경기에서 벌랜더 상대로 터진 피스코티의 솔로 홈런만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오글랜드의 타선은 최근 5경기 팀타율 243이 말해주듯 이 하락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불펜 역시 안정감과는 상당히 거리가 생긴 상황.
투타의 조화로 연승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게릿 콜(5승 5패 4.02)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콜은 앞선 홈경기에서의 부진을 벗어났다는 점이 가장 고무적인 소식이 될 것이다. 금년 원정에서 2승 3패 3.67이고 낮경기에서 2승 3.00으로 일단 잘 던질수 있는 여건은 갖추어졌는데 작년 오클랜드 원정에서의 투구를 고려한 다면 아마도 기대치는 QS 내외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휴스턴 의 타선은 강팀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중이다. 벌랜더의 8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줄인것도 긍정적인 포인트다.
이번 시리즈에서 휴스턴은 승부처에서 강한게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오클랜드는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 양 팀의 희비를 가르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특히 불펜이 불안하다는 건 오클랜드가 가진 최대의 아킬레스건일듯. 양 팀의 선발 투수들에게는 투수전을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불펜이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뒷심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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