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루카스 지올리토(7승 1패 2.85)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캔자스시티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3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지올리토는 5월 한 달간 5승 1.74라는 엄청난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앞선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7.1이닝 3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호투를 이어갈 이유는 충분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의 불펜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집중력의 하강이 이번 경기에서 부메랑으 로 돌아올수도 있다. 그래도 불펜 소모를 줄인건 나름 현명한 선택이다.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반격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책 플레작(1.69)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데뷔전이었던 29일 보스턴 원정에서 5.10이닝 1실점의 깜짝투를 보여준바 있는 플레작은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한 바 있다. 그러나 다른 곳도 아닌 펜웨이 파크에서의 데뷔전을 호조로 장식한건 이번 경기에서 충분히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노바와 프라이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조금씩 주중 시리즈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다만 전날 불펜을 무려 5명이나 써야 했다는건 마냥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
터닝 포인트가 생긴 것일까? 일단 클리블랜드는 확실하게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플레이 이전 경기의 투구를 보 여준다면 기대를 할 여지는 충분한 편, 허나 지올리토는 5월 한달간 엄청난 투구를 보여주었고 이 기세가 꺾인다는걸 상상하긴 쉽지 않다. 무엇보다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불펜의 소모가 컸다. 투수력에서 앞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카고화이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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