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선발은 좌완 레일리다. 지난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교체설이 무성했을 정도로 부진했으나, 이후 완벽한 반등에 성공하며 명실상부한 1선발로 거듭났다. 7월 이후의 폼만 유지할 수 있다면 국내무대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나갈 수 있을 것. 구속이 빠른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일관된 제구는 필수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1승 13패 평자 4.74를 기록했고, 올 시즌 12경기에서 2승 6패 평자 4.20 기록. 한화 상대로 지난 4월 등판에서 7이닝 7피안타 3실점(무자책) 기록.
한화 이글스의 선발은 좌완 김범수다.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줄곧 불펜으로만 나섰으나, 이번에 선발 기회를 받게됐다. 좌완 파이어볼러 유형으로, 올 시즌 8차례 불펜 등판에서 평자 3.86 피안타율 0.200을 기록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피안타율 자체는 적지만 많은 사사구로 인해 고전하는 유형이다. 일곱 차례 선발등판 중 6경기에서 2실점 이하의 피칭으로 나쁘지않은 성적을 거뒀다(선발 평자 4.25). 롯데 상대로는 불펜피칭밖에 없었다.
김범수가 최근 선발로 지속적으로 등판하면서 나쁘지않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롯데 타선도 사직구장이 아니기 때문에 화력전 양상을 만들어내기는 쉽지않아 보인다. 다만, 좌완 상대 타격에서는 한화보단 롯데가 높은 편이고 레일리도 한화 상대로 강했기 때문에 선발 매치업에서 조금이라도 리드를 가져갈 수 있을 것. 불펜의 평균 수치에서는 물론 한화가 앞서있지만, 원정 승률이 28%밖에 되지않는 팀이기 때문에 접전 양상에서 또다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롯데의 승리를 예상한다.
롯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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