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연승이 멈춘 롯데가 이번에는 한화를 상대한다. 롯데 선발 장시환은 기복이 큰 편이다. 10경기를 치른 현재, 성적은 2승 5패 6.86으로 전혀 미덥지 않다. 직전경기도 아쉬웠다. 야수들의 지원이 미비하긴 했지만 NC 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고질적인 제구 난조도 여전하다. 볼넷, 피홈런 개수를 좀처럼 줄이지 못하고 있다. 스터프 자체는 훌륭하지만 나머지 부문에선 장점을 찾기가 어렵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2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그리고 홈에서 5경기 3패 8.84로 원정보다 더 부진하다.
■ 한화 이글스
3연패 중인 채드 벨도 반전이 필요하다. 하지만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다. 12경기에 나선 현재, 5승 5패 3.70을 기록하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최근 2경기로 범위를 줄이면 더 훌륭하다. 1패 15이닝 4실점으로 상대 타자들을 제대로 돌려세웠다. 장시환과 마찬가지로 제구력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장시환과 비할 바는 되지 않는다. 롯데를 맞아 2경기에 나서 1패 5.40을 기록하고 있다. 원정 맞대결에서 5이닝 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지만 땅볼을 유도한 비율은 높았다.
■ 코멘트
3연승이 멈춘 롯데는 투타 밸런스가 영 좋지 않다. 특히 끌려가는 경기를 뒤집는 힘은 현저히 떨어진다. 불펜은 리그 최악.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치고 있는 한화도 투타 모두 불안하기 이를 데 없다. 하지만 장시환의 흔들리는 제구를 괴롭힐 수 있는 선수들은 차고 넘친다. 정은원과 오선진, 김태균 등 핵심타자들의 활약 속에 한화가 어렵게 승리를 거둘 수 있을 전망.
한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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