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이 멈춘 SK가 신나는 4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삼성을 홈으로 초대한다. SK의 금요일 경기 선발은 호투 중인 김광현. 시즌 초반만 해도 흔들렸던 김광현이지만 금세 구위를 회복했다. 스터프, 컨트롤, 커맨드 모두 더할 나위 없다. 패스트볼, 슬라이더의 위력도 삼제대로 발휘되고 있다. 지난 시즌 삼성을 상대로 1승 1패 9.00으로 부진했으나 통산 맞대결 성적은 대단히 강하다. 올 시즌 홈 성적도 5경기 1승 1패 3.14로 아주 훌륭하다.
선발로 출발해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던 최채흥이 다시 선발 기회를 잡았다. 선발로 나선 5경기 성적은 2승 2패 7.88. 불펜으로 나선 7경기 기록도 좋지 못했다. 2승 1세이브 5.82로 지난 시즌의 스터프를 내보이지 못하고 있다. 피홈런, 피장타 수치도 너무 높다. 디셉션에서 문제를 드러내는 탓에 수싸움도 현저히 밀린다. 지난 시즌 SK를 상대로 2.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문학구장 등판은 처음이다. 올 시즌 원정 성적도 3승 2패 1세이브 8.17로 부진하다.
SK의 진짜 강점은 마운드다. 김광현이 나서는 선발투수 매치업은 물론, 김태훈, 하재훈이 이끄는 불펜의 힘도 아주 좋다. 4연승 중인 삼성 역시 기세는 아주 좋지만 김광현의 벽을 넘긴 쉽지 않다. 선발투수 매치업도 불안하다. 올 시즌 맞대결 5전 전승 중인 SK가 다시 한 번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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