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상승세로 돌아선 두산은 선발로 슈퍼 에이스인 조쉬 린드블럼을 내세운다. 린드블럼은 직전 등판이었던 KT 전에서 6.2이닝 4실점으로 흔들리는 와중에도 승리를 따냈다. 13경기를 치른 현재, 9승 1패 1.91로 강력한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키움을 상대로도 잘 던졌다. 4경기에 나서 2승 1패 2.15로 아주 훌륭한 볼을 뿌렸다. 올 시즌 홈 성적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6승 1.33으로 언히터블 그 자체. 구위, 컨트롤, 컨디션의 삼박자가 제대로 들어맞은 덕분이 컸다.
■ 키움 히어로즈
2연승 중인 안우진은 컨디션을 되찾았다. 특히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두면서 한화전 2.1이닝 9실점 악몽을 지웠다. 구위는 원래 훌륭했는데 문제였던 컨트롤이 개선되며 피안타를 큰 폭으로 줄였다. 동시에 탈삼진 개수는 늘렸다. 그러나 상대가 두산이라는 게 문제다. 두산 전 상대 성적이 3경기 1패 11.40에 불과하다. 특히 투수에게 유리한 잠실 원정 맞대결에서 9이닝 12실점으로 무너지고 있다.
■ 코멘트
두산은 최근 들어 꾸준한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다. 박건우, 정수빈, 호세 페르난데스의 타격감이 하늘을 찌르는 상황에서 김재호가 하위타선에서 힘을 싣는다. 반면, 키움은 타선의 기복이 아쉽다. 2군으로 내려간 박병호의 부재도 아쉽다. 안우진에게 특히 강한 두산 타선의 활약, 린드블럼의 호투를 바탕으로 연승을 따낼 가능성이 높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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