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LA 에인절스는 딜론 피터스(3,00)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4월 20일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피터스는 작년 마이애미에서 5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 2패 5.84의 성적을 남긴 바 있다. 최근 마이너리그에서 11.2이닝 1실점이라는건 말 그대로 메이저리그 레디라는 얘기다. 전날 경기에서 마르코 곤잘레즈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칼훈의 홈런 포함 단 2점에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에서도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 큰 문제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불거지기 시작한 불펜 문제도 영 불안한 포인트.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키쿠치 유세미 (3승 3패 4.43)가 복귀전을 치른다. 31일 에인절스와 의 홈경기에서 3.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키쿠치는 2경기 연속 두자릿수 피안타의 수모를 당한 바 있다. 일단 휴식 차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걸렀는데 앞선 에인절스 원정에서 5이닝 10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었기 때문에 휴식이 통하느냐 안통하느 냐는 이번 경기에서 결정이 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히니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시즌 초반 의 홈런포가 최근 들어서 다시 살아나는듯한 인상을 주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이번 경기도 이 홈런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3.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살다보면 그런 날도 있는 법이다.
최근 에인절스의 경기력은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 어려운 편이다. 특히 득점권에서의 경기력은 빈말로도 좋다고 할수 없을듯. 그러나 피터스는 최근 마이너리그에서의 투구도 좋고 메이저 마운드에서도 나름 제 몫을 해줄수 있는 선수다. 반면 키쿠치는 분명 힘이 떨어져 있고 곤잘레즈와는 스타일이 확연히 다른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LA 에인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A에인절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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