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브래드 켈러(3승 7패 4.50)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3일 텍사스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켈러는 5월 중순 이후 선발로서 상당히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앞선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6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낳경기 방어율이 무려 2.89 인데다가 시즌 첫 화이트삭스전에서 70이닝 2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둔 기억이 살아난다면 승부는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을 흔들면서 6점을 올린 캔자 스시티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의 화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다만 이번 경기는 상대가 영 좋지 않다. 비록 블론을 저지르긴 했어도 오래간만에 승리를 지켜준 불펜은 이번만큼은 몸값을 해낸듯 하다.
불펜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루카스 지올리토(8승 1패 2.54)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이번 시존 환골탈태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는 지올리토는 3일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1이닝 5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바 있다. 최근 6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는 중인데 캔자스시티 원정에서도 6.2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둔걸 고려한다면 쾌투는 충분히 이어지고도 남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베일리와 박스버거 상대로 4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득점권에서의 12타수 2만타 부진이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이런때는 홈런 한 발이 상당히 절실할듯. 불펜의 안정감은 갈수록 하락세를 보여주는 중이다.
엉뚱하게 승부가 갈린건 불펜 대결이었다. 화이트삭스로선 상당한 충격이 있을듯. 그렇지만 지올리토는 이번 시즌 에이스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 물론 켈러의 투구가 인상적인건 사실이지만 캔자스시티의 불펜이 또 잘 하리라는 보장은 하기 어렵다. 투수력에서 앞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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