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거짓말 같은 역전승을 만들어 낸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에릭 라우어(5승 4패 4.18)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4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라우어는 최근 4경기에서 3승 1,50의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미다. 특히 그 중 3번이 홈경기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 역시 6이닝 1실점 내외의 투구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는 이야기 다. 전날 경기에서 헤지스의 끝내기 안타와 타티스 주니어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최근 홈에서의 집중력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그러나 불펜이 4점을 허용한건 앞으로의 경기에 먹구름을 끼게 하는 포인트다.
불펜의 난조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맥스 서져(3승 5패 3.06)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3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8이닝 3안타 1실점 15K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서져는 최근 3경기에서 20이닝 2실점으로 완벽하게 에이스의 모습을 회복했다고 과언이 아니다. 원정이라고는 하지만 펫코 파크 통산 방어율이 무려 1.960이라는 점은 그냥 넘어갈 수치라고 할수 없다. 전날 경기에서 막판에 샌디에고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4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원정에서 반등세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둘리틀까지 무너져버린 불펜은 그야말로 대책이 없다.
전날 경기에서 양 팀 모두 불펜이 대형 사고를 저지르고야 말았다. 마지막에 웃은건 샌디에고지만 절대적 우위를 지닌 불펜이 흔들 린건 아쉬운 부분. 그러나 역시 불펜전은 워싱턴이 극도로 부진한 영역이고 양 팀의 선발이 보기보다 팽팽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경기는 전날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샌디에고의 플핸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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