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를 1승 1패로 마무리 지은 보스턴 레드삭스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6승 3패 4.88)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5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5.2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로드리게즈는 최근 2경기의 호투가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번 시즌 홈에서 3승 3.56으로 좋은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인데 문제는 유독 낮경기에서 1승 1패 6.52로 부진한데다가 템파베이 상대로 홈에서의 기억도 영 좋지 않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1차전과 2차전 모두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준 보스턴의 타선은 시리즈 1차전의 부진에 서 벗어났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허나 불펜은 결정적일때 삐걱거리는 경향이 있다.
더블헤더의 경기력이 극과 극을 달린 템파베이 레이스는 블레이크 스넬(3승 5패 3.68)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5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4.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스넬은 5월의 호조가 또다시 무너졌다는 점이 영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2경기 연속 부진은 거의 없는 듯한 투수이기도 하고 보스턴 상대로 워낙에 강한 투수라 호두를 기대할 여지는 차고 넘친다. 전날 더블헤더에 서 1,2차전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준 템파베이의 타선은 프라이스 상대로 막혔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불만함을 드리우는 부분이다. 최근 들어서 조금씩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불펜은 접전에서의 승산을 장담하기 어렵다.
이번 시리즈는 상당히 치열한 전개가 이루어지고 있다. 보스턴이 반등의 계기를 잡았지만 하필 상대가 스넬이란게 걸린다. 보스턴 상대의 스넬은 언제든 에이스의 투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 관건은 로드리게즈가 얼마나 버텨주느냐인데 경기의 부진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선발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템파베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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