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베타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런 놀라(6승 1패 4.63)가 시리즈 스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4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5.10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놀라는 금년 홈과 원정의 차이가 상당히 큰 투수다. 홈에서는 3승 3.43 으로 원정에 비해서 투구 내용이 좋은 편인데 신시내티 상대로도 통산 방어율이 2.57로 꽤 강하다는게 중요하다. 전날 경기에서 로어크를 무너뜨리면서 리얼무토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폭발적이진 않아도 최근 홈에서 필요할때 홈런이 나 와준다는 점이 가장 무서운 포인트다. 피베타 덕분에 지친 불펜이 휴식을 취한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투타의 부진으로 연패를 당한 신시내티 레즈는 소니 그레이(2승 5패 3.54) 카드로 연패 저지에 나선다. 3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그레이는 비록 패배를 당하긴 했어도 최근 3경기의 투구는 꽤나 안정적인 편이다. 다만원정에서 기복이 심한 편임을 고려한다면 50이닝 2~3실점 정도가 현재로서의 기대치라고 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피베타 공략에 실패하면서 1회초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신시내티의 타선은 이번 원정에서 극도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에서도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을듯. 그나마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마낸 불펜은 그들이 가진 최후의 자존심일지도 모른다.
최근 양 팀의 화력은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 어렵다. 그러나 신시내티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부진과 낳경기의 부진이 동시에 터지고 |있는 중이다. 아무리 놀라가 부진하다고 해도 홈에선 강한 투수고 신시내티 상대로도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그레이의 원정은 역시 안정감이 떨어진다. 그리고 야구는 득점을 하지 못하면 이길수 없는 경기다. 화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있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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