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트비아 (FIFA랭킹 133위)
세계랭킹 133위 라트비아는 유럽예선 B조에서 5위로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애초에 월드컵 진출이 목표도 아닌 팀으로, 선수들 대부분 신장은 좋지만 근력과 세밀함이 부족해 뚜렷한 한계를 가진 팀이다. 네이션스리그 D에서도 4무 2패로 부진. 올 3월, 슬라비사 스토야노비치가 새롭게 부임했다. 유로예선에서는 3패 기록.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슬로베니아 (FIFA랭킹 63위)
세계랭킹 63위 슬로베니아는 월드컵 유럽예선 F조에서 4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유럽에서는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는 중하위권 팀이지만, 핵심 미드필더 케빈 캄플을 중심으로 한 전력이 그리 나쁘지 않은 팀이다. 그러나 캄플이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하면서 모든 것이 꼬여버렸다. 네이션스리그 첫 경기 이후 계속해서 결장해온 캄플은 은퇴했고, 일리시치를 중심으로 팀을 꾸려가야 하는 슬로베니아. 네이션스리그 C, 그룹 3에서 0승 3무 3패로 D조로 강등됐다. 지난해 말 마티야즈 케크가 새 감독으로 부임했는데, 달라진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지. 유로예선 3경기에서 2무 1패 기록.
■ 코멘트
라트비아는 앞선 세 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스토야노비치 체제에서 득점력을 전혀 올리지 못하며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물론 슬로베니아도 폭발력이 떨어지는 팀이기 때문에 원정에서의 경기력은 큰 기대를 하기 어렵다(최근 원정 10경기 1승 2무 7패). 라트비아는 수비조직력의 한계로 인해 주도권을 빼앗긴 채로 하루종일 두들겨 맞으며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데, 그래도 슬로베니아가 원정에서 위와 같은 전력을 보이긴 어려운 팀이기 때문에 라트비아에도 충분히 반격의 기회가 찾아올만한 경기가 될 것.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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