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시카고 컵스는 카일 핸드릭스(6승 4패 3.16)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5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핸드릭스는 5월의 호조를 이어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물론 홈런 때문에 살짝 흔들리긴 했지만 투구 내용 자체는 꾸준히 좋은 편이고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이미 홈에서 완봉승을 거둔 기억이 있다는건 커다란 가치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슈와버의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낳경기보다 야간 경기에 강점이 있 음을 증명해 보였다. 이번 경기가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이란건 컵스에게 꽤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 3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불펜은 이제 슬슬 위기감이 드나 보다.
투수진 불괴로 연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아담 웨인라이트(5승 5패 4.34)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3일 컵스와의 홈경기 에서 8이닝 2안타 무실점 8K 7볼넷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웨인라이트는 역시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 점을 새삼스레 증명한 바 있다. 그러나 앞선 컵스 원정에서 5이닝 6실점 패배를 당했듯 원정에서의 웨인라이트는 기대할 여지가 없다고 해도 좋다. 전날 경기에서 시작과 동시에 레스터를 흔들면서 홈런 2발로 올린 4점이 처음이자 마지막 점수가 되어버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경기 중후반의 타격이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다. 5실점을 허용하면서 와르르 무너진 불펜에 대한 기대치는 갈수록 떨어지는 중.
시작은 세인트루이스가 압도적으로 좋았다. 문제는 딱 거기까지였다는 것. 현재의 핸드릭스는 홈에서 상당히 강한 투수고 컵스의 타선 역시 야간 경기에서 힘을 내고 있다. 반면 웨인라이트의 원정은 기대의 가치가 없고 이는 세인트루이스의 타선 역시 마찬가지다. 전력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카고컵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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