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에이스가 무너지면서 대패를 당한 KT는 금민철(1승 3패 4.66) 카드로 반격에 나선다. 6일 LG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는 금민철은 앞선 LG 원정의 부진을 어느 정도 벗어난 상태다. 이번 시즌 홈에서의 투구는 1승 1패 2.60으로 대단히 좋은 편인데 작년 SK 상대로 홈에서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걸린다. 전날 경기에서 문승원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친 KT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의 부진에서 반등하지 못한게 상당히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이 팀은 홈에서 타격이 살아나야 이야기가 된다.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언제나의 그 불펜으로 돌아온 느낌이다.
■ SK
타선 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SK는 박종훈(3승 3패 3.23)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6일 키움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박종훈은 제대로 준비하고 나간 경기에서 무너진게 상당히 아쉬울 것이다. 금년 KT 상대로는 첫 등판인데 유독 KT 상대로 상당히 부진했고 원정 방어율이 9.90이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전날 경기에서 KT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로맥의 홈런 포함 무려 13점을 올린 SK의 타선은 다른 투수도 아닌 알칸타라를 무너뜨렸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상당한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다만 문승원의 이닝 소화력 문제 때문에 불펜을 4명을 활용한건 아쉬움이 있다.
■ 코멘트
금민철과 박종훈은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는 투수들이다. 5회까지는 나름 두 투수들이 버텨줄수 있을듯. 승부가 갈리는건 6~7회고 SK가 여기서 승기를 잡고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6:3 내외로 본다.
알칸타라가 무너졌다. KT의 충격은 말로 설명할수 없을 정도. 게다가 타격이 살아나지 않는다는건 상당히 치명적인 문제다. 물론 금민철이 홈에서 잘 던지는 투수인건 분명하고 박종훈이 유독 KT 상대로 부진한 투수이긴 하지만 이번 시즌 박종훈은 작년의 모습보다는 분명 나은 편이고 무엇보다 KT의 타격이 전혀 살아나지 않고 있다. 기세에서 앞선 SK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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