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지리한 승부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LG는 차우찬(6승 2패 3.80)이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6일 KT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차우찬은 숩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한바 있다. 이번 시즌 홈에서 기복이 상당히 심한 편인데 25일 롯데 원정에서의 6이닝 5실점 문제가 이번 경기에서 재현되지 않길 바래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1회말 올린 1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LG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 문제가 불거졌다는게 영 아쉬운 부분. 특히 롯데의 불펜 공략에 실패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5명의 불펜이 7이닝을 소화한건 이번 시리즈 내내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이다.
■ 롯데
타선의 부진이 무승부로 이어진 롯데는 김건국(2승 3패 6.23)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6일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건국은 선발 등판이 많아지면서 충분히 공략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LG 상대로 홈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워낙 원정에서 부진한 투수라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8회초 터진 오윤석의 1타점 적시타가 득점의 전부였던 롯데의 타선은 원정에서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라고 크게 다를건 없을듯. 그래도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나름 홈에서의 제 몫은 해냈다.
■ 코멘트
차우찬과 김건국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먼저 무너지는건 김건국이 될 듯. 5회 종료 시점에서 LG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예상 스코어는 6:2 내외로 본다.
연장으로 가지 말아야 할 경기가 연장으로 갔고 결과는 무승부였다. 양 팀 모두 헛심만 쓴 셈. 특히 LG는 홈에서의 경기력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그러나 김건국은 선발로서의 한계치가 명확한 투수고 LG의 타선이라면 공략의 여지가 분명히 있는 편이다. 그리고 작년 차우찬은 똑같이 롯데 원정에선 부진했지만 홈에선 쾌투를 펼쳤다. 선발에서 앞선 LG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LG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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