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이틀 연속 연장전 패배를 당한 NC는 루친스키(4승 3패 1.95)가 스윕 저지에 나선다. 7일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6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루친스키는 LG 원정에서의 부진을 홈에서 완벽하게 극복하는데 성공한 상태다. 5월 21일 키움 원정 역시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걸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호투를 기대하기에 전혀 무리가 없을 정도. 전날 경기에서 이승호 상대로 모창민의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NC의 타선은 또 NC의 불펜 상대로 6이닝동안 2안타 무득점에 그친게 발목을 잡고 말았다. 즉, 이번 경기 역시 선발 공략에 성패가 달려있다는 것.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에 대해선 더이상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연승 가도를 달린 키움은 브리검(3승 2패 3.39)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7일 두산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브리검은 잠실과 궁합이 안맞는 사태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4월 4일 NC 원정에서 5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긴 했는데 최근의 원정 투구를 고려한다면 딱 그 정도가 기대 레벨이다. 전날 경기에서 NC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박동원의 동점 3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정말 필요할때 타점이 터져주고 있다는 점이 가장 기대할수 있는 부분이자 장점이다.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확실히 NC의 그것보다 우위에 있다.
불펜전으로 가면 필패. 이번 시리즈에서 NC가 보여주는 특징이다. 결국 루친스키가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관건이 될듯. 브리검이 원정에서 부진하다고는 하지만 최근의 NC 타선이라면 어느 정도 승부는 된다. 그리고 접전에서 NC의 불펜은 신뢰가 어렵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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