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콜로라도 로키스는 제츠 호프먼(1승3패 8.06)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메츠 원정에서 4.2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호프먼은 최근 두 번의 원정 경기에서 2패 9.28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원래 홈에서도 부진한 투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아예 기대치를 내려놓는게 좋을 정도. 전날 경기에서 샌디에고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목요일 경기의 부진을 완벽히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3이닝동안 2실점한 불펜은 슬슬 산 위의 문제가 두드러지는 중.
투수진의 난조로 5연패의 늪에 빠진 샌디에고 파드레스는 칼 퀄트릴(1승2패 4.85)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6일 피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퀀트릴은 조금씩 메이저리그의 타자들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문제는 플라이볼이 많은 그의 투구 특성상 쿠어스 필드에서는 상당히 고전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콜로라도의 투수진 상대로 마차도의 2홈런 3타점 포함 6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확실히 쿠어스 필드에서만큼은 좋은 탁격을 보여준다는걸 새삼스레 증명해보였다. 그러나 더이상 불펜은 그들의 강점이 되지 못한다.
양 팀 모두 완벽하게 타격이 되살아났다. 호프먼과 퀀트릴의 부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그야말로 타격전의 향연이 될듯. 그렇지만 최근 들어서 샌디에고의 불펜은 극도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힘에서 앞선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콜로라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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