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후반기 좋은 활약으로 간신히 잔류했다. 안데르센 감독 체제를 유지했고, 비록 간판스타 문선민은 전북으로 떠났으나 이재성-김근환-문창진 등을 영입하며 중원과 수비력 강화에 힘썼다. 부리람으로 떠난 미드필더 고슬기의 빈 자리를 잘 채워낼 수 있을지. 하마드-콩푸엉 등 용병 영입에도 적잖은 금액을 들였다.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2승 4무 9패를 기록했다. 성적부진으로 인해, 7라운드를 끝으로 안드레센 감독과 이별하고 임중용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주중, 전 전남 감독인 유상철이 새롭게 부임했다(이후 1승 1무 2패). 핵심 용병 무고사와 부노자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주전 풀백 정동현이 징계로 결장한다.
전북현대는 지난 시즌 K리그 1위 팀으로,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최강희 감독이 떠났음에도 전력은 여전히 강력하다는 평가다. 호세 모라이스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수비의 핵심 김민재가 떠난 것은 아쉽지만 이범영-문선민-김민혁-이근호 등을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힘썼다.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10승 3무 2패를 기록. 아드리아노, 센터백 최보경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주전 레프트백 김진수는 징계로 결장한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홈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연패를 거듭하던 인천은 최근 2경기에서 제주-성남 상대로 1승 1무로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상대 전북은 인천이 반등에 성공했던 상대보다 훨씬 강하며, 용병들의 부상 이슈까지 겹쳤기 때문에 공수 양면에서 전력손실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북은 최근 3경기에서 도합 9득점(3실점)으로 밸런스가 좋은 상태고, 인천의 살아난 득점력이 변수겠지만 전북의 찍어누르는 힘도 시즌 초반보다 분명 강해졌기 때문에 이변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전북현대의 승리를 예상한다.
전북현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