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전날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호조가 이어지면서 LG에 7-4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오재일,박세혁 등 하위타순에서 힘을 내줬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전날 승리투수가 된 에이스 린드블럼의 뒤를 이어 13경기 3승4패 2.7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유희관이 등판하는 가운데 이번 시즌 LG 상대로 1경기 4.2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한 바 있지만 홈에서 7경기 2승2패 1.69를 기록할 정도로 날카로운 제구력을 앞세워 호투하고 있는 모습. LG 상대 통산전적도 18경기 8승4패 4.50으로 나쁘지 않았다.
타선이 8,9회에 3점을 추격했지만 너무 늦게 발동이 걸리면서 패배를 피하지 못한 LG. 7경기 연속 4득점 이하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리그 팀 OPS 9위에 머물러 있는 타선의 파괴력이 너무 부족한 모습. 특히 주중 3연전에서 롯데 상대로 3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펼쳐 불펜의 피로도가 쌓인 상태라는 것도 두산 타선 상대로 우려되는 부분. 선발 전환 후 4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고 있는 이우찬의 활약이 좋지만 타자들을 압도할 수 있는 구속을 가진 투수가 아니라는 점. 두산 상대로는 이번 시즌 불펜으로 4번 출전해 4.2이닝 5실점을 허용하며 9.64로 약했다. 특히 지난 한화전 투구수가 많았다는 것도 선발 전환이 오래되지 않은 이우찬의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
LG 상대로 5연승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천적의 면모를 보여주기 시작한 두산. 잠실에서 강한 유희관에 팀 타선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7경기 연속 4득점 이하 경기를 펼치고 있는 LG의 타격이 두산에 비해 아쉬움이 있고 두산 상대로 좋지 않았던 이우찬이라는 점에서 두산이 이번에도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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