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의 안타에 7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4개의 병살타를 기록하며 찬스를 살리지 못해 3-4로 패한 두산. LG전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페르난데스가 3안타를 기록하며 최근의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했고 김재환이 휴식을 취해 일요일 경기에 대비한 상황. 이번 시즌 7경기 등판해 15.1이닝 2실점으로 1.17을 기록하고 있는 최원준이 최근 KT 상대로 3이닝 무실점,기아 상대로 4이닝 무실점,한화 상대로 4.1이닝 1실점으로 어느정도 이닝 소화능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선발 등판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홍상삼을 비롯한 불펜자원들을 빠르게 투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우찬의 호투에 정우영-고우석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리드를 지켜내면서 두산전 5연패를 끊어낸 LG. 3회초 4점을 뽑아낸 타선의 집중력은 좋았지만 8경기 연속 4득점 이하 경기로 타선의 폭발력은 여전히 아쉽다. 더불어 류제국에게 휴식을 주고 이번 시즌 불펜으로 활약한 임찬규가 깜짝 등판한다는 소식. 10경기 30이닝 3.90으로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이번 시즌 첫 선발등판이라는 부담에 두산 상대로 통산 10경기 5패 5.66으로 약했다는 점과 이번 주 LG가 접전을 많이펼치면서 불펜진의 피로도가 쌓여 있는 상태라는 것이 우려된다.
LG전 5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9회말 1점차까지 추격하며 끝까지 LG를 괴롭힌 두산. 선발투수 데뷔전에 나서는 최원준이 부담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지만 타력에서 LG보다 우위에 있고 LG 역시 류제국 대신 임찬규가 대체선발로 등판한다는 점에서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면 아무래도 8경기 연속 4득점 이하 경기를 펼치고 있는 LG보다는 두산의 승리를 예상한다.
두산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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