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요시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에 타선이 13안타 8득점으로 폭발하면서 연승을 거둔 키움. 위닝 시리즈를 확정 지은 상황에서 신재영이 지난 시즌 9월14일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불펜으로 6경기에 나와 7.1이닝 4실점으로 4.9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고 특히 피안타율이 0.375에 달할 정도로 안타를 많이 맞고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부분. 요키시의 호투로 불펜을 아꼈고 일요일 경기인만큼 불펜을 총동원하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경기 연속 8득점 이상을 얻어낸 타선의 호조에 최근 슬럼프에 빠졌던 장영석이 살아났다는 것은 무엇보다 고무적으로 보여진다.
채드 벨이 5이닝 7실점을 허용하면서 무너진 한화. 3-8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경기 막판 3점을 추격하며 무기력하게 경기를 끝내지 않았다는 것은 그래도 희망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 2경기 연속 10안타 이상을 기록한 타선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은 만큼 찬스에서 집중력만 살아난다면 충분히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듯. 특히 상대 선발이 이번 시즌 첫 선발등판에 나서는 사이드암 투수 신재영이라는 점에서 좌타자가 많은 이점을 활용할 수 있다. 선발투수로 예정된 김범수가 6월 두 번의 등판에서 10이닝 4실점 3자책으로 2.70의 ERA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2연패로 궁지에 몰린 한화. 2경기 연속 10안타 이상을 쳐냈지만 찬스에서의 집중력에서 키움에 밀렸다. 다만 김범수가 최근 호투를 펼치고 있고 상대 키움이 신재영을 선발로 내보낸다는 점에서 좌타자가 많은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한화 상대로 통산 10경기 5승4패 4.64로 그리 강하지 않았던 신재영을 공략한다면 연패에 빠진 한화가 스윕을 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