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으로 자멸을 해버린 미네소타 트윈스는 마이클 피네다(4승 3패 5.04)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4일 시애틀과의 홈경기에서 5.2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피네다는 드디어 QS 머신에서 벗어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워낙 상대를 가리는 만큼 이번 경기 역시 기대치는 QS일 가능성이 높다. 전날 경기에서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5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미네소타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팀이 얼마나 망가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강팀과의 대결에서 이 팀이 가진 최대의 약점은 역시 불펜 문제라는것도 변수다.
포셀로의 쾌투를 앞세워 6연승 가도를 달린 보스턴 레드삭스는 데이빗 프라이스(4승 2패 3.52)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텍사스와의 홈경기에서 1.1이닝 6실점이라는 시즌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던 프라이스는 그 후유증에서 벗어났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2승 1패 3.86으로 홈에 비해서 꽤 투구에 손색이 있는 편인데 통산 타겟 필드 성적이 4승 4패 3.08에 작년의 6이닝 3실점 투구를 고려한다면 일단 기대치는 QS 정도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베리오스와 파커 상대로 2점을 올린 보스턴의 타선은 접전 상황의 집중력에 있어서 미네소타보다 한 수 위임을 확실히 증명해보였다. 아슬아슬하긴 해도 불펜이 승리를 지켜낸건 반가운 부분일듯.
베리오스는 뛰어났지만 포셀로는 완벽했다. 무엇보다 8회말의 찬스를 날려버린 미네소타의 타격은 서서히 정점에서 내려오고 있는 중. 그리고 피네다는 아무래도 보스턴의 타격을 제어하기 힘든 반면 프라이스는 이전 등판의 부진에서 벗어날수 있는 멘탈을 가진 투수다.
보스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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