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전유수,김민수 상대로 꽁꽁 묶이며 고전했던 키움. 5회와 6회 3점을 뽑아내면서 3-2 역전승을 기록했다. 박병호가 2군으로 내려간 이후 8승2패의 성적으로 오히려 선수단의 집중력이 졸아진 모습. 더불어 조상우가 부상으로 이탈한 불펜도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팀의 승리를 끝까지 잘 지켜내고 있다. 선발투수로 등판할 브리검이 이번 시즌 12경기 3승3패 3.31로 꾸준한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특히 KT 상대로는 4경기 1승 2.19의 성적으로 강했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생애 첫 선발투수로 등판한 전유수의 3이닝 완벽투에도 불구하고 김민수가 3실점을 허용하면서 역전패한 KT. 타선이 5안타에 그치며 부진했다. 특히 외국인 타자 로하스가 발목부상 이후 부진에 빠져 있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 최근 10경기 0.217의 타율을 기록하며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선발투수 김민이 6월 3경기 2승무패 20이닝 4실점으로 1.80을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최근 페이스가 좋지만 홈에서 3승1패 2.50으로 강한 반면 원정에서 1승5패 5.66으로 부진했고 특히 키움 상대로는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 2이닝 6실점으로 난타를 당한 악몽 같은 기억이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4회까지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할 정도로 KT 투수들에게 꽁꽁 묶였던 키움. 7회말에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하며 3-2로 승리했다. 박병호,조상우의 공백에도 투타가 똘똘 뭉쳐 최근 8승2패를 기록할 정도로 집중력이 좋은 모습. KT 선발 김민의 6월 성적이 좋지만 원정에서 약했고 특히 키움 상대로 난타를 당한 기억이 있는 만큼 외국인 투수 브리검을 앞세운 키움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키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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