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대니얼 폰세 드 레온(2.00)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5일 메츠 원정에서 40이닝 2안타 1실점의 투구로 조기 강판 당했던 폰세 드레온은 지나치게 많은 볼 때문에 이닝 손해를 보고 있다는게 가장 큰 문제다. 그래도 홈에서의 투구라면 5이닝 1실점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투구 내용은 좋은 편, 전날 경기에서 또 조던 야마모토 공략 에 실패하면서 2안타 무득점 완봉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차라리 만나지 않은 리차즈와 상대하는게 훨씬 더 속이 편할지 도 모른다. 2이닝간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역시 승리조만 믿을수 있나보다.
야마모토의 쾌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마이애미 말린스는 트레버 리차즈(3승 7패 3.68)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5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리차즈는 홈에서의 호투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그래도 5월 중순 이후 꾸준히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원정 방어율 역시 3.51로 좋은 편인데 변수가 있다면 야간 경기의 부진과 작년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5이닝 3실점 패배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살아난 집중력이 이번 경기에서도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접전만 아니면 믿어도될 것 같다.
조던 야마모토에게 또 당했다. 세인트루이스로선 원정에서의 악몽이 스멀스멀 기억날 수 밖에 없는 상황. 전날 보여준 세인트루이스의 타격 스타일이라면 이번 경기에서도 리차즈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불펜 접전으로 간다면 승산이 높아지겠지만 문제 는 폰세 드 레온의 이닝 소화력이 영 좋지 않다는데 있다.
마이애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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