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한 견제사로 석패를 당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이클 와카(4승 3패 6.00)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6일 메츠 원정에서 4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와카는 그저 마이애미가 약해서 호투를 했다는 말 외에는 할 말이 없을 정도다. 더 문제가 되는건 1승 1패 7.36의 홈 성적으로 예년과 비교해서 훨씬 부진하고 인터리그 역시 홈에서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마이애미의 불펜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애드만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홈에서 반등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반갑다. 그러나 필요할때마다 4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날려버린 불펜은 안정감을 보장할수 없다.
불펜의 난조로 연승이 끊긴 LA 에인절스는 그리핀 캐닝(2승 3패 3.93)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캐닝은 6월 한달간 2패 5.50으로 승운이 아예 따르지 않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안정감은 확실한 편이고 최소한 홈이든 원정이든 QS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라는 점은 은근한 장점이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토론토의 투수진 상대로 렌지포의 홈런 포함 12안타 5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원정에서 꾸준히 좋은 흐름을 이어간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부테리는 서서히 방전 기미가 심해지고 있다.
와카는 1회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반면 캐닝은 1회를 잘 막아낼수 있을듯. 5회 종료 시점에서 에인절스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LA에인절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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