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연패의 늪에 빠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런 놀라(6승 1패 4.89)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6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4.1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놀라는 6월 한달 간의 방어율이 무려 7.71로 이름에 걸맞지 않는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래도 4월 26일 마이애미 상대로 홈에서 6.2이닝 1실점 호투를 하기도 했고 홈에서 3승 3.51로 안정적이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한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리는데 그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그래도 원정보다는 홈에서 훨씬 강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접전에서의 불펜 대결은 우위를 점유할 수 있을듯.
뛰어난 뒷심을 앞세워 연장전 승리를 따낸 마이애미 말린스는 샌디 알칸타라(3승 6패 3.73)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7일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알칸타라는 최근 두 번의 홈 경기에서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문제다. 금년 원정에서 1승 2패 4.26으로 홈에 비해서 부진하기도 하고 4월 13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6실점으로 패배한 기억은 분명히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살아난 기세를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그러나 승리를 세번이나 날려버릴 뻔했던 불펜은 역시 신뢰를 해선 안된다.
놀라와 알칸타라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수 있는 투수다. 그러나 먼저 흔들리는건 알칸타라가 될 듯. 5회 종료 시점에서 필라델피아가 리드를 잡고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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