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날릴 뻔했던 LA 다저스는 워커 뷸러(7승 1패 3.06)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뷸러는 6월 한달간 2승 0.41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4월 7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지금의 뷸러는 각성 에이스 모드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범가너를 완벽히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9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 싸움이라면 얼마든지 오케이를 외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막판 4이닝동안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팀 최대의 문제다.
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콜로라도 로키스는 헤르만 마르퀘즈(7승 3패 4.57)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16일 샌디에고와의 홈경기에서 5.2이닝 7실점의 투구로 쑥쓰러운 승리를 거둔 마르퀘즈는 6월 한달간 1승 1패 10.06이라는 끔찍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원정에서 3승 2패 3.33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는데 중요한건 다저스 원정에서 꼬박꼬박 6이닝 2실점급 투구를 해줄만큼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레이와 애리조나의 승리조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콜로라도의 타선은 말 그대로 식지 않는 화력이 무엇인지를 완벽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막판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산 아래 한정이라면 얼마든지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뷸러와 마르퀘즈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7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될 듯. 승부가 갈리는건 8회 이후고 여기서 콜로라도가 승기를 가져갈 것이다.
콜로라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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