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불펜 운용이 최악의 결과로 다가온 워싱턴 내셔널스는 오스틴 보스가 이번 시즌 첫 메이저리그 등판에 나선다. 작년 4번의 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6.57의 성적을 남긴 보스는 유망주라고 하기엔 아쉬운 모습이 이어지는 중이다. 그래도 작년 메츠 상대로 홈에서 선발로 나섰을때의 투구 내용은 좋았지만 최근 마이너리그에서도 기복이 조금 심한 편이라 기대를 걸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카일 맥고원의 등판 가능성도 있지만 오히려 맥고원의 부진 레벨이 더 높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풀타네비치를 무너뜨리면서 맷 마담스의 홈런 포함 9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애틀랜타의 불펜 상대로 5이닝동안 와일드 피치로 단 1점만 뽑은게 결국 패인이 되고 말았다. 이 후유증은 상당한 상처를 남길듯. 4점의 리드를 멋지게 날려버리면서 막판 3이닝동안 9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좋은 배팅볼 머신일 뿐이다. 트레버 로젠탈은 방출이 답일듯.
막판 집중력을 앞세워 대역전극을 만들어 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마이크 소로카(8승 1패 2.12)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18일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소로카는 6월 방어율 4.21이 말해주듯이 조금씩 상대 팀들에게 공략이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워싱턴 상대로는 첫 등판이지만 최근의 흐름을 고려한다면 어쩌면 이번 경기는 이번 시즌 소로카가 원정에서 가장 크게 무너지는 경기가 될 수도 있다. 전날 경기에서 워싱턴의 투수진을 폭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무려 13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경기 후반 무서울 정도의 집중력을 보여준게 인상적이다. 풀타네비치의 부진 이후 5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분명한 우위를 지니고 있다.
쉽게 이겼어야 할 경기를 패했다. 워싱턴의 후유증은 상당히 크게 남을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최근 소로카의 투구가 상당히 좋지 많은건 사실이지만 보스는 맥고민든 간에 애틀랜타의 화력을 막기에는 꽤 어려운게 사실이다. 무엇보다 전날 워싱턴은 불펜이 완벽하게 무너져버렸다. 기세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애틀랜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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