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론의 부진으로 완패를 당한 시애틀 매리너스는 키쿠치 유세이(3승 5패 5.15)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캔자스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 2발을 허용하는 등 5이닝 6실점 패배를 당한 키쿠치는 휴식을 받은 뒤 투구 내용이 급격하게 흔들리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2경기 연속 6실점으로 부진하다는 점은 상대가 볼티모어라고 하더라도 꽤 불안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전날 경기에서 캐쉬 너와 볼티모어의 불펜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남겨두두 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4이닝간 깔끔하게 5점을 허용한 불펜은 패배하는 경기를 접수하는 법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가브리엘 이노아(4패 5.65)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9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5.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노마는 6월 들어서 3패 5.91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원정에서 종종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5이닝을 버티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살아난 타격감을 이어갈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어김없이 이기는 경기라도 실점을 허용하는 불펜은 진정 메이저리그 최악임을 자인하고 있다.
기나긴 볼티모어의 연패가 막을 내렸다. 그러나 연승을 이어갈지는 두고봐야 할듯. 시애틀 역시 타력은 살아 있고 이번 경기의 투수들을 고려한다면 타격전의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타격전을 한다면 불펜이 믿음을 아예 주지 못하는 볼티모어가 불리하다. 힘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시애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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