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결국 연패로 이어진 애리조나 다이마몬드백스는 메릴 켈리(7승 7패 3.99)가 스윕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19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켈리는 원정 2경기에서 호투를 하고 엉뚱하게 홈에서 무너진 바 있다.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 상대로 5월 18일 홈경기에서 5.1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번 경기가 낮경기임을 고려한다. 면 부활의 호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타일러 비디 상대로 4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이후 샌프란시스코의 불펜 상대로 완벽히 틀어막혀버렸다는 사실이 이번 경기에서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 막판에 마치 브래들리가 야스트르젬스키에게 홈런을 맞아선 안되는거였다.
불펜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션 앤더슨(2승 2패 4.08)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다저스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앤더슨은 그래도 6월 들어서 2승 1패 3.65로 나름 안정적인 투구를 해가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다. 다만 애리조나 상대로 홈에서 5이닝 6실점 패배를 당한 것, 그리고 비디 뒤의 등판은 오히려 상대에게 익숙함을 안겨준다는게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애리조나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야스트르젬스키의 쐐기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기대 이상의 화력을 뽐내고 있는 중이다. 5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불펜은 절대적 우위를 점유중이다.
이번 시리즈 최대의 특징은 샌프란시스코의 타격이 놀라울 정도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즉,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는 바로 그 타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최근 유독 낮경기에서 문제를 드러내고 있는 반면 애리조 나의 타선은 낮경기에 강한 편이고 비디 이후의 앤더슨은 마무래도 불리한 부분이 많다. 그리고 한번 무너졌다고 해도 켈리는 홈 에서 강한 투수다. 상성에서 앞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애리조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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