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로 7연패의 늪에 빠진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잭 애플린 (6승 7패 2.83)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0일 워싱턴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애플린은 최소한 QS 이상의 투구는 언제든지 해줄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홈에서 2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의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데 유독 메츠 상대로 홈에서 부진한 투수인지라 이를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 상대로 4점을 올리는데 그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4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팀 전체가 엄청난 부진에 빠져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추가점을 손쉽게 허용한 불펜 역시 이전의 위력과는 차이가 있다.
불펜의 난조로 대역전패를 당한 뉴욕 메츠는 스티븐 매츠(5승 5패 4.28)를 내세워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20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50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매츠는 6월 들어서 1승 2패 5.87로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은 편이다. 특히 4월 17일 필라델피아 원정의 노카운트 8실점의 악몽은 여전히 그의 발목을 잡고도 남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잘나가는 해멀스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원정에서의 타격 자체는 분명히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이번 경기 역시 이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듯. 그러나 믿었던 루고가 역전포를 허용하면서 무너진 후유증은 엄청날 것이다.
애플린은 1회를 잘 막아낼 것이다. 반면 매츠는 1회부터 흔들릴 가능성이 높은 편, 5회 종료 시점에서 동점 또는 필라델피아가 1점정도 리드를 잡겠지만 경기 후반에 메츠가 리드를 잡고 승리를 가져갈수 있을 것이다.
뉴욕매츠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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