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선발은 우완 타일러 윌슨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나, 지난시즌 국내리그에서는 26경기 9승 4패 평자 3.07로 시즌 막판까지도 용병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올 시즌에는 1선발로 확실하게 신임을 받고 있는 상황. 올 시즌 16경기 7승 4패 평자 1.94로 호투하고 있다. SK 상대로 지난달 홈등판에서 7이닝 8피안타 4실점(1자책) 기록.
SK 와이번스의 선발은 좌완 김광현이다.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 이후 이전 시즌을 통으로 활에만 힘 쏟았는데, 그래도 지난 시즌 25경기 평자 2.98로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에도 용병을 제치고 1선발로 나설 정도로 현 국내 선발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원임에 분명하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8승 2패 평자 2.70 기록. LG 상대로 지난달 원정등판에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 기록.
LG는 6월 기준 좌완 상대 OPS 0.695로 평범한 수준인 반면, SK는 우완 상대 OPS 0.781로 리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두 에이스 선발투수간 평균기록에서는 윌슨이 좀 더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윌슨이 최근 들어 피안타가 조금씩 늘어나면서 이닝소화도 자연스레 6이닝 정도로 줄어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광현과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쉽지않아 보인다. 두 팀 모두 불펜의 WAR 수치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다툴 정도로 불펜의 힘이 좋긴 하지만, 이 역시 최근 기록만 보면 LG가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있기 때문에 마지막 점수를 뽑아내는 팀이 SK가 될 확률이 좀 더 높아보인다. SK의 승리를 예상한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