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닉 피베타(4승 2패 5.54)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1일 워싱턴 원정에서 5.1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피베타는 6월 초반의 기세가 확 꺾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이라면 부진한 경기가 모두 원정이었다는 점인데 4월 17일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는걸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메츠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4발 포함 7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 한정으로 놀라운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 여지가 충분할듯. 3이닝을 완벽히 막아낸 불펜은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중이다.
투수진의 부진이 패배로 이어진 뉴욕 메츠는 제이슨 바르가스(3승 3패 3.75)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2일 컵스 원정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바르가스는 샌프란시스코전 완봉 이후 급격하게 흔들리는 중이다. 특히 최근 2경기의 투구가 5이닝 이하로 좋지 않은데 무려 13년만의 필라델피아 방문이라는 점은 변수 아닌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아리에타를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득점권 성적 12타수 2안타가 말해주듯 경기 후반의 집중력 부족이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윌머 폰트가 무너져버린 불펜은 해답이 없다.
피베타는 1회가 극도로 위험한 투수다. 반면 바르가스는 1회를 잘 막아낼수 있을듯. 5회까지는 서로 치고 받는 형태의 경기가 이루어지겠지만 이후 필라델피아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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