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추격이 아쉽게 실패로 돌아간 마이애미 말린스는 샌디 알칸타라(4승 6패 3.51)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7.2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알칸타라는 6월 한달간 2승 1패 2.10이라는 뛰어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다만 최근 홈에서 기복이 조금 있는데 워싱턴 상대로 데뷔 이후 워낙 부진하고 금년 원정에서도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터라 기대가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코빈 상대로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게라를 무너뜨리면서 5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9회말 6점차에서 타격이 터져봤자 별 의미가 없다는걸 보여주고 있다. 불펜이 멋지게 경기를 폭파시켜버린건 오래간만에 보는 마이애미의 특성이다.
하마터면 다 이긴 경기를 날릴 뻔했던 워싱턴 내셔널스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8승 4패 3.79)가 시즌 9승에 도전한다. 22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바 있는 스트라스버그는 최근 2경기에서 투구 내용이 급격하게 흔들리는 중이다. 그나마 4월 22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8이닝 2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등 마이애미 원정에서의 스트라스버그는 무적에 가깝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맷 아담스의 역전 홈런 포함 7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상대의 부진을 충실히 활용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를 걸게 한다. 그러나 불펜이 4점이나 허용한건 씻을수 없는 치욕이다.
알칸타라와 스트라스버그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먼저 무너지는 건 알칸타라가 될 듯. 5회 종료 시점에서 워싱턴이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무난하게 가져갈 것이다.
워싱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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