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스펜서 턴불(3승 7패 3.29)이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3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바 있는 턴불은 6월 들어서 3패 4.71로 투구 내용이 좋다고 하기 어려운 편이다. 특히 최근 홈에서 4경기 연속 5이닝 이하 3실점 이상으로 좋지 않고 낮경기 성적이 무려 6패 4.44라는건 매우 심각한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너 공략에 실패하면서 딕슨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이젠 홈에서마저도 기대를 걸수 없다는게 대단히 치명적이다. 그나마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속빈 강정에 가깝다.
마이너의 쾌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리엘 후라도(4승 3패 4.44)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패 없이 물러난 후라도는 홈에서의 호조마저 무너지고 있다는게 아쉬운 부분이다. 앞선 신시내티 원정의 3이닝 7실점 여파가 남아 있다는 이야기인데 낮경기 방어율 5.21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고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전날 경기에서 맷 보이드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4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원정에서의 화력은 아쉬움이 있는 편이다. 그래도 마이너 덕분에 불펜이 등판하지 않은건 여러모로 이득이 될 수 있다.
턴불과 후라도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넘어갈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서로 치고 받는 형태의 경기가 될 듯. 승부가 나는건 6회 정도고 여기에서 텍사스가 리드를 잡고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텍사스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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