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4연승 가도를 달린 LA 에인절스는 펠릭스 페냐(5승 2패 4.68)가 선발 또는 프라이머리 피처로 마운드에 오른다. 23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페냐는 최근 2번의 원정에서 모두 4실점을 하면서 이전에 비해 투구의 위력이 떨어진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월 방어율이 무려 8.80인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홈에서의 오클랜드전 1.2이닝 7실점임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의 부활은 쉽지 않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태너 앤더슨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마음껏 뽐내고 있는 중이다. 조쉬 바드로 2이닝을 막게 한건 이번 경기를 고려한다면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선발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마이크 파이어스(7승 3패 4.20)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3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파이어스는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6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번 경기 역시 최소한 QS 이상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캐님 공략에 실패하면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오클랜드의 타선은 일단 홈런 파워가 살아 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듯. 그래도 5안타는 조금 심한 부분이 있다. 앤더슨의 조기 강판 이후 5.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왕웨이중의 활약이 독보적이다.
에인절스의 오프너와 파이어스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페냐가 버티기 어려울듯. 5회 종료 시점에서 오클랜드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오클랜드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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