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선발은 우완 저스틴 헤일리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보스턴 소속으로 네 차례 기회는 받았으나 활약이 좋지 않았다.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는 22경기 평자 3.80 기록. 헤일리는 땅볼/뜬공 비율이 매우 낮은 선수로, 맞춰잡는 피칭을 마이너리그에서도 톱레벨로 유지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이 점을 기대해볼만 하다. 올 시즌 첫 15경기에서 5승 5패 평자 5.01 기록. SK 상대로 두 차례 등판에서 도합 7.1이닝 무실점 기록.
SK 와이번스의 선발은 좌완 김광현이다.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 이후 이전 시즌을 통으로 활에만 힘 쏟았는데, 그래도 지난 시즌 25경기 평자 2.98로 맹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에도 용병을 제치고 1선발로 나설 정도로 현 국내 선발 중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자원임에 분명하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9승 2패 평자 2.72 기록. 삼성 상대로 23일전 홈등판에서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실점 기록.
SK는 이틀 연속으로 많은 안타를 만들어내고도 저득점에 묶이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삼성은 이원석-김동엽의 합류와 함께 타격에서 뚜렷한 상승세다. 다만, SK 타선이 타격감이 떨어진 게 아니라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하루의 휴식과 회복이 이번 경기에서의 어느정도 폼 회복을 기대케 한다. 김광현이 꾸준히 퀄스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헤일리가 부진(6월 평자 8.00)하고 있기 때문에, SK의 반격을 기대해볼 수 있는 경기. SK의 승리를 예상한다.
SK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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