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난조로 역전패를 당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댈라스 카이클(1승 1패 5.06)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7일 컵스 원정에서 5.2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카이클은 아직까지는 NL 적응 시간이 필요해보인다는게 문제다. 이번 등판은 그가 이적후 가지는 첫 홈경기 등판인데 이 점이 의외의 변수가 될수 있을 듯. 월요일 경기에서 메츠의 투수진 상대로 아쿠냐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화력 자체는 여전히 흠잡을데 없어 보인다. 게다가 애틀랜타는 홈에서의 강점이 두드러지는 팀이기도 하다. 그러나 불펜이 잠잠할때쯤이면 꼭 한번씩 사고를 친다는게 문제다.
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런 놀라(6승 2패 4.22)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놀라는 최근 두 번의 홈경기에서 15이닝 2실점의 압도적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문제는 16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4.1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는 점이고 이번 시즌 원정 방어율이 무려 7.28이라는데 있다. 월요일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무려 13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최근 2경기의 화력 폭발이 이번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불안감은 갈수록 증대되고 있다.
카이클과 놀라 모두 1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그러나 먼저 무너지는건 놀라가 될 듯. 5회 종료 시점에서 애틀랜타가 리드를 잡고 경기의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애틀란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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