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의 힘을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태너 앤더슨(3패 7.13)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8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2.2이닝 7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앤더슨은 최근 홈과 원정 모두 투구 내용이 완전히 무너진 상태다. 이전의 투구라면 기대를 걸 여지가 있지만 밸런스가 무너진 앤더슨이라면 5이닝 3실점만 해줘도 팀은 만족할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오도리치와 미네소타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8점을 올린 오클랜드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다만 조금씩이나마 트라이넨의 빈자리는 느껴지기 시작하는 중.
선발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진 미네소타 트윈스는 카일 깁슨(8승 4패 4.21)이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8일 템파베이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전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깁슨은 확실하게 휴식일을 부여받은 상태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3승 3패 4.68로 여전히 좋지 않은데 통산 오클랜드 원정 성적 역시 1승 1패 4.38인지라 기대치는 QS가 될 전망이다. 전날 경기에서 멩덴과 페팃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미네소타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원정에서의 화력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5이닝 동안 추가 2실점을 내준 불펜은 이 팀의 최대 약점임에 분명하다.
앤더슨은 1회부터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깁슨은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수 있을듯. 5회 종료 시점에서 미네소타가 리드를 잡고 결국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미네소타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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