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조화로 연승 가도를 달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크리스 아처(3승 6패 5.50)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9일 밀워키 원정에서 4이닝 2실점의 부진으로 조기 강판 당했던 아처는 최근 홈과 원정의 괴리가 상당히 큰 편이다. 최근 두 번의 홈경기에선 모두 5이닝 이상 1실점의 호투를 이어갔는데 컵스 상대로도 통할 가능성은 보기보다 높다. 전날 경기에서 핸드릭스와 컵스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프레지어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완벽히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날 경기에서 6이닝을 단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바즈퀘즈를 괜히 올렸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투타의 난조로 3연패의 늪에 빠진 시카고 컵스는 다르빗슈 유(2승 4패 4.98)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7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다르빗슈는 홈과 원정의 괴리가 엄청난 투수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2승 1패 3.59로 홈보다 2배쯤 좋은 투구 내용을 이어가고 있는데 홈에서 피츠버그 상대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음을 고려한다면 QS 이상은 충분히 해줄수 있다는 이야기다. 전날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 상대로 철저하게 막히면서 9회초에 간신히 1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그야말로 죽도 밥도 안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우천 정지 이후 와르르 무너진 불펜은 원정에서의 기대치가 급락하는 중.
아처와 다르빗슈 모두 1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낼 것이다. 6회까지는 상당한 투수전이 전개가 될 듯. 승부가 갈리는건 7회 이후가 피츠버그가 결승점을 얻고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피츠버그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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